👁️ “한 번 나빠진 시력은 되돌릴 수 없다”는 통념, 깨질까?
지금까지 우리는 ‘시력은 한 번 떨어지면 되돌리기 어렵다’고 배워왔습니다.
대부분의 안과 치료는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죠.
하지만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이 이 통념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손상된 망막을 재생시켜 시력을 회복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 개발된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진행을 늦추는 치료를 넘어,
이미 손상된 시력을 되돌리는 데 실질적인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치료의 핵심은 ‘프록스원 단백질’을 차단하는 항체
KAIST 김진우 교수 연구팀은 ‘시력 재생’의 열쇠를 어류의 망막 재생 능력에서 찾았습니다.
어류는 망막이 손상되면 '뮬러 글리아'라는 세포가 신경세포로 다시 분화되어 시력을 회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죠.
그런데 인간에게는 이 뮬러 글리아 세포가 회복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프록스원(PROX1)’이라는 단백질이 세포의 재분화를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연구팀은 이 단백질을 차단하는 항체를 개발했고,
이를 실험쥐에게 투여한 결과 망막 신경세포가 재생되고, 시력이 회복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 투여 2주 만에 시력 회복
🔹 효과는 6개월 이상 지속
🔹 이 항체는 연구실 벤처기업 ‘셀리아즈’에서 개발됨
👓 치료 불가능하던 막막질환자들에게 ‘빛’이 되다
이 기술은 특히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망막박리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망막 질환자는 2023년 기준 110만 명을 넘겼고,
이들은 대부분 시력 회복이 아닌 ‘유지’에 의존해왔습니다.
카이스트 연구팀은 2025년까지 동물 실험,
2028년부터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기존의 시력 회복 방법과 어떻게 다를까?
그동안 시력 회복과 관련된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했지만,
이들은 대부분 일시적인 보완이나 근육 피로 회복 수준에 그쳤습니다.
✅ 기존 방법 예시
- 안구 운동 & 시력 트레이닝: 눈의 피로 감소에는 효과 있지만, 굴절 이상(근시/난시 등)을 직접 치료하긴 어려움
- 영양 보충제 섭취: 루테인, 오메가-3 등 눈 건강에 도움되나 망막 손상 자체를 되돌리진 못함
- 라식/라섹 수술: 시력 교정에는 효과적이나, 망막 질환자에게는 적용 불가
그에 비해 이번 기술은 ‘망막 자체를 재생시켜 시력을 회복’시키는 기술이므로,
근본적인 치료법이라는 점에서 획기적입니다.
🧠 블로거의 시선: “시력 회복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한마디로, 이번 기술은 단순한 안과 연구를 넘어 생명과학의 진보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는 어쩔 수 없는 숙명’처럼 여겨졌지만,
이제는 ‘되돌릴 수 있는 질병’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동물 실험 단계이며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 연구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삶을 바꿔놓을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시력 회복 기술, 이제는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눈이 다시 세상을 또렷이 볼 수 있는 그날, 생각보다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 참고자료
- KAIST 연구 뉴스 보도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_ee1PHKDAv0)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 관련 논문 및 과학 기사
- 동아일보, 조선일보 과학 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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